화개 목암 개천 다리건설. 임시 가교설치, 걸어서 국사암 언덕배기를 걸어 올라 갔다. 오르는 언저리에 통행금지 표시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마음이 무겁다. 쌍계사 매표소를 통과 하고 입장료를 지불 하라는 뜻이다. 올은 말씀 . 옛날 초파일에 우리부모님(할머니)들이 머리에 쌀보자기를 머리에 이고 절에 불공 드리로 다니는 길이다. 그런데 국사암 입구에 울타리를 만드러 났다. 간세움보살.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하루를 멀다하고
국사암 초입, 연지를 찾고 또 찾아가십니다.
잠시 돌아섰다 또 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연꽃입니다.
하루를 멀다하고 힘든 발품 팔아 연지를 찾아 홍련, 백련을 만나면
오죽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저는 그저 미루어 짐작할 뿐입니다.
가실 때마다 색다른 자태이겠지요.
선생님, 오늘 작품들은 모두 너무 빼어나 보입니다.
특히 연분홍 청춘 저기 멀어져 감 가슴 한 구석으로 느끼며
의연히 초로를 맞이하는 연밥 부부의 모습이 절창입니다.
진초록 홑이불 드넓게 펼쳐 놓은 악양 들판
오랫동안 고락을 함께해온 부부松 닮았다면
제가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요.
선생님, 왠지 아름다운 화요일이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마지막 추억 한 토막 아름답게
엮어보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많이 섭섭해 합니다.
-----------------------------------------------------------------화개중학교 구태화 올림.
'연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꽃 아름다운 모습(2023.8.15) (0) | 2023.08.19 |
---|---|
연작이 어찌 홍곡[燕雀安知鴻鵠之志]의 뜻을 알리요. (0) | 2019.07.19 |
국사암 연지 연꽃 (2019년7월7일 ) (0) | 2019.07.07 |
연꽃이 핀다.(2017.7.9) (0) | 2017.07.09 |
연꽃 (2016.8.3) (0) | 201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