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은 연꽃이 핀다.(2015.7.7) : 화개 쌍계연지에서 연꽃이 연지를 채웠다.
처염상정(處染常淨)
화개현실(華開顯實)
처염상정(處染常淨)의 꽃.
더러운 흙탕물 속에서 피어나지만 잎도 꽃도 더럽혀지지 않고 깨끗하게 피어납니다.
곧 우리들이 탁하고 약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우리의 근본은 물들거나 흐려짐이 없이
언제나 깨끗하다는 것을 연꽃의 처염상정에 비유한 것입니다.
연꽃의 꽃이 피는 것과 동시에
열매인 연밥이 함께 나타난다는 것을 화개현실(華開顯實)이라 합니다.
원인과 결과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因을 지을 때 이미 果가 생겨났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因.卽.果.
원인이 곧 결과이며,
결과 속에 원인이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처염상정(處染常淨)과 화개현실(華開顯實).
연꽃을 보면서 이런 깨우침이 있어
간혹 나를,
나의 언행과 그 인과관계를 뒤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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