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

칠불사 애기부도 (소년암)

화개장터 (jangtor) 2010. 9. 24. 12:15

화개면 소년바구(바위):계원과 모암의 중간지점의 화개천에 있는 바위, 버위의 서쪽 (모암쪽)에는 사찰에 기와를 공급하는 기와가마가 있었다. 칠불사 중창시 ,어린 동승(童僧)의 애틋한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장마가 다가오는 데 일손이 모자라 칠불사의 기와이기공사는 지지부진하였다. 스님들까지도 기와 나르는일에 나섰다. 너무나바쁘고 천진난만한 애기스님도 따라나섰다. 일군들의 심부름도하고 틈만나면 이 바위에 앉아 물끄러미 일하는 것을 바라보기도하고 일꾼들을보고 씩웃기도 하였다. 그러나 농번기라 일꾼들의 숫자가 줄어만 가자 애기스님도 40리의 산길에 기와를나르는 일을 손수하게되었다. 어린 애기동자스님이 할일이 아니였다. 나날이 수척해진 애기수님은 바위에 안자 천진한 웃음을 잃지않았다.  칠불사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애기스님은 지쳐 눈을 김고 말았다. 칠불의 애기스님이죽었다는 소문에 온 면민이 나서 칠불사를 완공하였고 소년스님의 부도를 칠불사에 세우고 ,항상 앉아 천진한 미소를 짓던 바위를 소년바위라 하였다. 지금은 앉아있던 바위는 비석은 없어졌고 후세에 자연석에 소년암이라고 적힌 바위가 길가에 누워있다.  이 애기스님은 칠불사의 중건을 돕기위해 현신한 문수동자(文殊童子)였다고 한다.   

     .-화개면지에서 옮김-

 

 

 

 

 

 

 

'칠불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개 칠불사 탑기단부   (0) 2010.11.06
화개 칠불사 가을의 영지   (0) 2010.11.06
칠불사 무가당(無價堂)부도   (0) 2010.11.05
화개동천 칠불사 바람이 부는데  (0) 2010.11.05
칠불사 꽃무릇   (0) 201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