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 고지 학도병 전사지 가다(2017. 6. 6):현충일에 학도병 충혼탑에 많은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벌써 꽃다발을 놓여있다. '여수재향군인회' , 여수빈란 사건이 머리에 떠오른다. 지금은 그때 이곳에 살면서 역사를 지켜본 주민들은 대부분 떠났다. 학생들의 시신을 모아 가매장한 그들은 없다. 16세에서 20세의 젊은 그들의 피가 산을 물들일때, 어머니를 부르다가 눈을 감았을 것이다. 지금 그때 그장소는 폐허가 되어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역이지만, 전남 순천시 학생들이 이곳 화개 순국 헸기때문에 여수재향군인회에서 화환을 놓았다. 영호남 충혼 공원을 만들어 그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기리기 바란다. 아무도 찾지않는 외로운 그 곳에 학도병전적비만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고 있다. 직사포가 날아온 섬강 쪽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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