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 통광 대선사 다비식
통광스님의 유언
1. 만장은 하지마라
2. 관에 꽃 얹지 마라
3. 부주금 받지마라
4. 그냥 너른 주차장에서 해라
통광스님은 다음과 같은 임종게(臨終偈)를 남겼다生本無生何好生(생본무생하오생) 滅本無滅何惡滅(멸본무멸하오멸) 生滅好惡寂滅處(생멸호오적멸처) 法身光名遍法界(법신광명변법계)살아도 본래 삶이 없는데 어찌 삶을 좋아 할 것이며죽어도 본래 죽음이 없는데 어찌 죽음을 싫어 할 것인가나고 죽음과 싫고 좋음이 적멸한 곳에 법신광명이 법계에 두루하네
하동 칠불사 회주이자 대강백인 제월 통광스님이 2013년 9월 6일 오전8시45분에 지리산 칠불사 아자방에서 입적했다. 법납 54세, 세납 74세. 통광스님은 1940년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태어나, 1959년 범어사에서 덕진(德眞) 여환(如幻)스님을 은사로, 명호(明虛)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63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1963년 범어사 강원을 졸업한 스님은 1963년 범어사에서 수선안거이래 10하안거를 성만했다. 1975년 동국대학교 역경연수원을 수료하고, 1975년 탄허스님의 화엄경 역경교열에 참여했으며,1977년 탄허대종사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다.1978년부터 1995년까지 칠불사를 복원하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를 역임했고,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쌍계사승가대학 강주를 지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칠불사 주지 및 회주 소임을 맡기도 했다.
2007년 12월7일부터 2009년 12월6일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역경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역서로는 <고봉화상선요·어록>(1993), <초의다선집>(1996), <진감선사대공탑비문>(2005), <證道歌 언기주>(2008) 등이 있다.
(적멸:번뇌의 세상을 완전히 벗어난 높은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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